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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산책/독서일기

3.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by lucky-yu 2018. 7. 20.

김민식 pd의 <매일 아침 써봤니?> 를 읽고 내친김에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도 읽기로 했다. 회사 자료실에 있는 책이 이미 대출되었기어 e-book으로 후루룩~ 읽었다. 이런 종류의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어서 그런지, 영어공부를 나름대로 꾸준히 해와서 그런지 대략 어떤 내용인지 감이 오는 부분들을 스킵하고 읽으니 2-3시간만에 후딱 읽어졌다.(이것도 읽은 것이라고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TED 라든가 팟캐스트에 있는 마이크 샌들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하버드에서 강연한 영상(Michael Sandel's justice) 등이다. 사실 나는 넷플릭스에서 유료로 미드를 보고 있었는데 굳이 한달에 만원씩 지출해가며 볼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제 TED를 통해 처음 본 동영상이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과 관련된 동영상이었다.)

또한 미드를 자막과 함께 보곤 했었는데, 저자는 그럴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시간낭비라고 다소 강한 어조로 주장한다. 미드를 영어공부랍시고 시청해온 나로서는 김빠지는 이야기였다. 청취를 위해서는 받아쓰기를 하고 회화를 위해서는 영어책을 외우라고 추천한다.

전반적으로 다시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해야하는 나로서는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었던 책이었다. 이와 더불어 자투리 시간 활용, 영어 조기교육의 불필요성 등 내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해답을 제시하는 유익한 책이었다.